시리즈로 이어지는 이 포스팅은 2021년도 미국 미네소타 주로 유학 온 뒤, 저의 개인적인 정착기 및 후기를 담고 있습니다. 다른 카테고리에서 보셨듯이 미국인 반려자를 만나 영주권을 취득하게 되었고, 자금 문제로 인해 미국 내에서 거주지를 옮기고, 전공을 바꾸는 등, 그리 평탄했다고 볼 수만은 없는 제 20대 중후반의 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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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생활] #21 - 2024년도 여름나기 1
시리즈로 이어지는 이 포스팅은 2021년도 미국 미네소타 주로 유학 온 뒤, 저의 개인적인 정착기 및 후기를 담고 있습니다. 다른 카테고리에서 보셨듯이 미국인 반려자를 만나 영주권을 취득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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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게시글에서 위의 총을
구매할 계획을 언급했더랬습니다.
* 하부총몸의 경우 총포상으로 배달
(총기일련번호가 적혀있으므로 상부총몸이
없더라도 총기 그 자체로 취급함)
그 뒤, 상부총몸이 집앞까지 배달됐고,
바로 기존의 하부 리시버와 결합.
* 영주권 카드 및 수령 수수료 (현금 or 수표)
들고 배송시킨 총포상으로 가서 받아옴.
BRN-180은 흔히들 알고계신 돌격소총;
AR-15/M-16 계열이 아니라, 그 사촌뻘 되는
AR-18 계열의 돌격소총입니다.
* 고마워요, 유진 스토너.
그 다음 이틀 뒤 배송된
지크 자우어 社의 도트 사이트를
살짝 분해하여 시리얼번호를 확인,
회사 문의처에 바로 전화하여
정품이 맞음을 확인하고 바로 부착합니다.
그런 뒤, 1시간 반 거리, 무료로 쓸 수 있는
주립사격장으로 직행, 영점을 잡아봅니다.
조준경이 우편향되어있음을 확인합니다.
계속 3발씩 쏘고 확인, 크랭크 수정해가며
결국엔 가운데에 정확히 영점이 잡힐 때 까지
대략 15발 정도 쐈습니다. (5.56 NATO).
이튿날엔 조깅하러 나갔다가 큰 날개 펴고
일광욕을 즐기던 독수리들을 만나기도 하고..
그 담날엔, NC 산지 1년이 넘어가며
다시 신청해본 주 거주자 심사가 통과되어
이제부턴 In-State 학비가 적용되는
기쁜 소식도 듣게 됩니다.
그리고 03년식 구닥다리 자동차가
25만 마일을 넘어서며, 대략 40.2만이 넘는
키로수임에도 별 문제없이 여전한 주행능력에
감탄을 마지못하기도 하고...
6달 앞서, 내년에 내도 될 렌트비와
영구영주권 수속행정비를 미리 수표로
작성하여 준비해 놓기도 합니다.
또한, 제 아내가 한국에 처음가는 김에
옆나라 일본도 찍어보고자, 이때즈음(?)
진에어의 일본행 항공편 (3박4일)도 구매하고..
그리고 8월에 들어서
폭풍(허리케인)을 맞이합니다.
어마무시한 바람, 장대비, 그리고
천둥번개가 하루종일 치기 시작하고..
미 국립기상청은 저희 주거지를 포함
인접 지역들/카운티들에
돌발홍수경보를 발령합니다...
머질 줄 모르고 끝없이 이어지는
장대비에 어느덧 앞/뒷마당은 서서히
잠기기 시작했고..
후.. 운이좋게(?)도 저희는
그 상황을 녹화할 수 있었습니다 ㅎ..
이 이상의 피해없이 끝났구요..
날이 좋아지고 며칠 뒤
노퍽에 다시 놀러가서 한식을 즐기고..
또, 4달 앞으로 다가온 한국행
일정을 위해 공항 장기주차권을
미리 구매해둡니다 ㅎ..
그러고 나니, 내년 1월,
곧 있으면 시작될 저의 D사 인턴십을
일깨워주는 이메일을 받으며
끝나가는 여름을 마저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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