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로 이어지는 이 포스팅은 2021년도 미국 미네소타 주로 유학 온 뒤, 저의 개인적인 정착기 및 후기를 담고 있습니다. 다른 카테고리에서 보셨듯이 미국인 반려자를 만나 영주권을 취득하게 되었고, 자금 문제로 인해 미국 내에서 거주지를 옮기고, 전공을 바꾸는 등, 그리 평탄했다고 볼 수만은 없는 제 20대 중후반의 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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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을 끊은 시점은
여기더군요.
이어쓰겠습니다.
일단은 독일 뮌헨에 도착하고 보니
새벽이었습니다.
해서, 싼값의 대중교통 버스를 타고
호텔에 들어서 Early Check-in을 합니다.
그리고 너무 배가 고팠기에,
패키지에 포함되어있던
호텔 조식 뷔페를 즐기고,
다시 방에 들어가 쉬려고 하니
와이프에게서 전화가 오길래
잠시 통화를 했으나, 매우 피곤했기에
오래 못하고 끝냅니다. 그러고 나서
비몽사몽, 시차에 몸을 맡기려고 할 때,
와이프로부터
"한 달 동안 너무 외로웠는데 너는 아닌가봐?"
라는 도발적인 문자와 사진이 날아옵니다.
* 크흠.. 흠..
다음날 일찍 일어나서 뮌헨 거리들을
싸돌아 다녀도 보고.. 또
그 유명하다는 슈니첼도 먹어봅니다.
* 맥주가 더 궁금했음.
그러나 시차의 영향으로 해가 떨어지기도 전에
다시 호텔로 돌아와 승강기를 타고
방으로 돌아가 잘 준비를 했습니다.
독일은 전반적으로 뭔가
정적인 느낌이더군요.
그러다 보니, 이틀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호텔을 빠져나와 그대로 버스를 타고
공항 터미널 앞에 도착해 있더군요.
* 믿기 어렵지만, 공항 앞 입니다.
비행기 탔던 것 까진 기억납니다.
그 뒤론 기절해버렸는데...
일어나서 화면을 보니 어느새 미국...
샬럿 더글라스 공항에 터치다운을 합니다.
아.. 미국에 돌아온게 실감납니다.
입국심사대 앞의 저 긴 줄,
뒤지게 느린 행정... 뭐.. 어쨋든
장모님 집에서 기다리고 있던
아내를 다시 볼 수 있었고,
며칠 뒤, 우리들의 집이 있는 시골
해안가 촌동네로 갈 채비를 하던 때,
난데없이 신용카드 한도 상향 이메일을
받으며, 올라간 신용점수와 함께
한 달간의 귀국을 끝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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