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로 이어지는 이 포스팅은 2021년도 미국 미네소타 주로 유학 온 뒤, 저의 개인적인 정착기 및 후기를 담고 있습니다. 다른 카테고리에서 보셨듯이 미국인 반려자를 만나 영주권을 취득하게 되었고, 자금 문제로 인해 미국 내에서 거주지를 옮기고, 전공을 바꾸는 등, 그리 평탄했다고 볼 수만은 없는 제 20대 중후반의 일기입니다.
[이전 포스팅]
제가 이전 포스팅을 끊은 지점이..
여기더군요. ㅎㅎㅎ
2023년 12월 1일, 금요일!
결전의 날이 밝았습니다.
약 9시에 일어난 저희들..
아침부터 열이 나며 아픈 와이프에게
타이레놀을 건네고...
아픈데 시끄럽기까지 하면 안되기에..
40분 거리에 떨어진 학교 도서관까지
열심히 차를 몰아서 면접보다
1시간 일찍 도착 및 대기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도서관이
작지만 아주 마음에 들어요.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저 또한 아침부터 아내가
복통을 호소할 줄은 몰랐기에
급하게 온거라
도서관 사서분께
곧 인터뷰가 예정되어 있는데,
조용한 1인실이 없는가 물어봅니다.
바로 위 사진에
화살표로 표시된 곳을
이용하라고 하시더군요.
이전 편에 나오듯,
열심히 준비하고 연습해 둔
질문지 등 서류들을
랩탑과 함께 주섬주섬 꺼내들며
위에 보이는 문으로
들어가려고 했더니
페이크였습니다.
위 사진의 오른쪽이
1인실 출입문이더군요...
그 문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각 12월 1일(금) D 사
그리고 12월 8일(금) P 사
같은 장소에서 이메일주소로
받은 링크를 통해 화상으로
인턴십 면접을 보았습니다.
두 회사 모두 같은 방식의
화상 인터뷰를 했으며,
두 개의 이어지는
면접 세션으로 총 1시간,
매니저(차장/과장) : 30분
파트너(상무/부장) : 30분
입니다.
* 보통은 매니저급과 먼저 합니다만
저의 경우, D사 면접에서
파트너를 먼저 대면했습니다.
매우 바빠보이시던 면접관님들...
두 회사, 각 세션 모두
약 3분 ~ 7분정도 늦으시며
지각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심...
제가 많은 도움을 받은
현직에 계신 형님이
예상했던 질문들이
실제로 나왔기에,
* 가장 당황스러웠던건,
이력서에 안나오는 것 중
자기 자신을 소개해보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준비했던 스토리텔링대로
어필을 하며 성실히 답변했습니다.
솔직함과 진정성을 담으려 노력했고,
어느 순간부턴 면접이 아닌
자연스러운 대화의 흐름으로
이어지기 시작했습니다.
D 사의 경우엔 14일 이내에
결과를 알려주겠다고 하였고,
면접 도중 파트너분으로부터
"당신은 자기 자신에 대하여
조금 지나치게 엄격한 것 같다."
는 소리를 들었기에,
망했다고 생각했습니다.
P 사는 정리 되는대로
결과를 알려주겠다고 하였으며,
운이좋게도 파트너분과의
중서부/Midwest 지연(?)이
통하며 아주 유쾌하고 밝은 그런
이상적인 분위기로 흘러갔습니다.
그리고 D 사 와의 면접 정확히 알주일 뒤인
12월 8일(금) P 사와의 면접을 마치고 집에
오자마자 D 사 의 캠퍼스 리크루터로부터
문자와 전화가 오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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