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로 이어지는 이 포스팅은 2021년도 미국 미네소타 주로 유학 온 뒤, 저의 개인적인 정착기 및 후기를 담고 있습니다. 다른 카테고리에서 보셨듯이 미국인 반려자를 만나 영주권을 취득하게 되었고, 자금 문제로 인해 미국 내에서 거주지를 옮기고, 전공을 바꾸는 등, 그리 평탄했다고 볼 수 만은 없는 제 20대 중후반의 일기입니다.
[이전 포스팅]
바로 이전 포스팅에 이어...
학교를 옮긴 뒤, 2023 가을 학기.
즉, 첫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위의 지난 5편 스샷에서도 나오듯이,
저는 회계학으로 전공을 변경했습니다.
영주권 취득으로 인해 앞으로
받지 못하게 되어버린 장학금...
그리고 밑 빠진 독에 물 들이붓듯
항공학비로 빠져나가는 돈이 두려워
새 학과를 찾아보던 찰나,
이전 학교에서 친하게 지내던
한 살 많은 회계학부 형님이 있었는데,
* 참고1: Big 4 중 하나인 D 사(社)에 입사한 능력자.
* 참고2: 이 형 여자친구분도 같이 입사한 능력자.
* MNSU 최대 아웃풋, 레전드 찍은 머기업 커플.
지역과 학교를 옮기기 전,
이 사람을 수시로 찾아다니며
조언을 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회계 나쁘지 않다. 내가 봤을땐
너도 충분히 뭔가 해낼 놈이다.
너도 Big 4 갈 수 있을지 누가 아냐.
라는 형님의 말에 자신감을 얻어,
그대로 회계학 풀배팅 Go.
그래도 결과적으론..
1학년부터 다시 시작한거나 다름없는
첫 학기 치고는 나름 선방하며
잘 해낸 것 같습니다.
마침 첫 학기를 보내던 중...
위에 언급된 D 사(社)에서
근처 4~5개 주, 각 HBCU의
회계학 교수들에게 아래 스샷처럼
이메일을 돌렸었습니다.
* 그런데 그걸 받은 우리학교 교수님은 마감일
하루 반 전에 학생들에게 부랴부랴 전체메일 돌림
* 이거 맞아요, 교수님?
Survey 링크 클릭!
회사 페이지로 들어간 뒤, 간단하게
이름 타이핑하고 자기소개서 첨부,
이벤트에 지원한 동기,
당신은 어떤 사람인지 등을 적어서
제출하게끔 되어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렇게 되어 있길래... 저는 뭐 제가
20대 초중반, 5년간 공군 직업군인
생활하며 깨달았던 점...
개인적으로 느꼈던 군 시절 경험 등....
나름 각 문항 50자 내외로 최대한
솔직하고 담백하게 적었습니다.
전혀 몰랐습니다.. 저는 그냥 제출하기만 하면
누구나 다 참가할 수 있는 뭐 그런 중요치 않은
간단한 이틀짜리 이벤트인 줄 알았죠..
그런데 나중에 이벤트에 참여하여
직접 들어 알게된 사실은...
제 생각과는 전혀 다르게도,
5개 주, 11개 학교에서
단 17명 선택되었으며,
그 하루 반나절 사이에
우리 학교에서만 220명이 넘게 신청,
1차로 교수들이 거르고 걸러 10명 추천,
각 학교의 그 10명들 중
1~2명 정도 회사에서
선별하여 초대했던 것입니다 ㄷㄷ..
이틀 동안 8AM ~ 16PM 까지
꽉 차게 운영되었으며,
중간에 파트너(Partner) 직급과의
점심 등, 어마무시한 기회들이 있었습니다.
* 첫날은 5 PM 까지..
* 파트너는 기본이 억대 연봉이며,
회사 지분까지 보유한 가장 높은 직급임..
참가자들이 제일 눈을 반짝였던 내용은,
* 저를 제외한 참가자 전원이 1~2학년 이었습니다.
Discovery I & II 인턴십이라고
대학교 1학년 및 2학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약 1달 짜리 Internship이 있는데,
서류 없이 곧바로,
이 Discovery 인터뷰를
볼 기회를 준다는 것 입니다.
[다음 포스팅]
'미국생활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유학생활] #11 - 회계 Big 4 / 빅4 인턴십 인터뷰 과정 (2) | 2024.04.07 |
---|---|
[미국 유학생활] #10 - 회계 Big 4 / 빅4 인턴십 인터뷰 준비 (2) | 2024.03.11 |
[미국 유학생활] #8 - 혼돈의 도가니, 차량 사망 (2) | 2024.02.15 |
[미국 유학생활] #7 - 노스캐롤라이나로 이주! (4) | 2024.02.06 |
[미국 유학생활] #6 - 이사 준비, 맨케이토에서 마지막 (6) | 2024.0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