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로 이어지는 이 포스팅은 2021년도 미국 미네소타 주로 유학 온 뒤, 저의 개인적인 정착기 및 후기를 담고 있습니다. 다른 카테고리에서 보셨듯이 미국인 반려자를 만나 영주권을 취득하게 되었고, 자금 문제로 인해 미국 내에서 거주지를 옮기고, 전공을 바꾸는 등, 그리 평탄했다고 볼 수 만은 없는 제 20대 중후반의 일기입니다.
[이전 포스팅]
위의 지난 6편 포스팅에 이어서 쓰겠습니다.
결전의 날이 밝았습니다.
2023년 6월 10일...
이주할 곳의 집주인에게
통보한 이주 일자는 이틀 뒤...
보시는 바와 같이 1,377마일에 이르는
* 약 2,216 km
저 먼 거리를 여섯 개 주들을 거치며
이틀에 나누어 가야합니다.
미국의 국민 셀프 이사서비스
U-Haul에 견적을 내보았더니,
이런 아주 부담스러운 가격이 나옵니다.
그래서 이사전문 회사에 문의를 해보니,
U-Haul의 3배 가까이 부르면서 $10,000 에 가까워집니다...
결국 선택지가 마땅치 않아진 저희는
지난 3편에도 나왔던 제 애마,
2010 Chevy HHR 안에다가
아래와 같이,
모든 가전/가구 및 이삿짐들을
욱여넣고, 버릴 건 다 버리고...
* 운전석, 조수석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꽉 참
21시간, 1박 2일의 여정을 떠났습니다.
* 차선 변경할 때마다 차가
좌우로 흔들거리더군요...
* 연료도 훨씬 빠르게 소모합니다...
이후 무사히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도착하였고,
집주인 내외분을 만나 열쇠도 받고,
집 안에 들어와 청소 및 정리..
고 나발이고
일단은 침대랑 이불부터 들여놓고
뻗어서 꿀잠에 빠집니다.
부엌/거실 : 넓음
침실 : 넓음 / 나선형 계단 위
화장실 : 위/아래층 각 1개씩
AC, 히터, 냉장고, 식기세척기,
세탁기, 및 건조기.
다해서 월 $900!
전반적으로
아주 괜찮은 렌트입니다.
위 사진들은 새로 이주한 집 바로 앞의
항만(Sound) 그리고 커뮤니티 해변 입니다.
아주 작죠? 그렇지만 인근 거주자라면
1년 멤버쉽에 가입할 수 있고,
언제든 가서 수영할 수 있습니다.
* 집주인 내외분들이 사용료를
내주시므로 저희 입장에서는 무료! ㅎㅎ
그리고 시간 이 흘러 2023년 7월...
여느 미국 대학교들처럼
첫 신입생/전학생 오리엔테이션
참석통지 받았던 저희들은...
정해진 날짜까지 오프라인으로 참석하기 위해
보시듯 40분 거리를 차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한 20분 쯤 달려 경로 중간의 도시
하트포드(Hertford)에 도착했을 때쯤,
갑자기 위 그림에서 동그라미 쳐진 두개의
붉은 경고등이 제 애마 대쉬보드에 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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