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로 이어지는 이 포스팅은 2021년도 미국 미네소타 주로 유학 온 뒤, 저의 개인적인 정착기 및 후기를 담고 있습니다. 다른 카테고리에서 보셨듯이 미국인 반려자를 만나 영주권을 취득하게 되었고, 자금 문제로 인해 미국 내에서 거주지를 옮기고, 전공을 바꾸는 등, 그리 평탄했다고 볼 수 만은 없는 제 20대 중후반의 일기입니다.
[이전 포스팅]
위의 이전 2편 포스팅으로부터 이어집니다.
결국 친하게 지내던
다른 한국인 유학생으로부터
중고 2010 쉐보레 HHR (98,000 mi)을
구매하여 타고 다니게 됩니다.
그리 좋은 차는 아니었으나
가격이 맞았고, 어찌되었든
이동수단이 생겼기 때문에,
두 번째 학기 (2022 봄) 부터는
공항에 차를 몰고 가
비행교육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힘들었지만 좋은 비행경험도 많이 하고
그다지 썩 좋지 않은 경험도 해가며....
2022년 7월에는,
"아직 서구 여성중에 이런 사람이 남아있다고? 절대로 놓치면 안되겠다"
싶은 예쁜 여자랑 결혼도 합니다.
* 이에 대한 포스팅은
에 짧게 나와있어요.
오늘에 와서 생각해봐도
'어? 이정도면 꽤 순조로운 편 아닌가'
싶은데, 뭔가 하나씩 틀어지기 시작하더군요.
첫째, |
역시 돈 입니다.
그 중에서도 항공실습비용 이죠.
보이시나요? 저 어마어마한 가격대가..
그나마 이건 초반부,
Pvt 및 Inst 라서 할만한 편입니다.
* 저는 추후에 NC로 이주한 뒤,
Pvt만 취득했습니다.
Comm (커머셜/상업용) 면장 비용을 보실까요?
2024년도 기준,
Lab I ($19,385.80) &
Lab II ($27,197.00)
더해서 $46,582.80 입니다.
본 글을 작성하고 있는 2024년 1월 2일 기준,
약 6천 1백만원 이며,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학교 측에서 올려놓은
저 비행실습비는 모두 취득을 위한
최소 비행시간에 따른 최소비용 입니다.
둘째, |
어느 나라가 되었건 파일럿을 하려면
건강한 육체가 필수입니다.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도,
의사에게 검진 받고 (약 $300)
위 처럼 생긴 양식에 개인 정보와
의사 서명이 들어간 서류를
비행 할 때마다 항상
소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어떻게 쉽게 설명해야
좋을지 모르겠는데,
각 클래스 (1~3까지) 마다
요구되는 신체건강이 다르고,
또한 각 레벨 (비행학원 ~ 대형 항공사)
혹은 몰 수 있는 비행기의 체급(?)
에 따라 요구되는 클래스가 다릅니다.
문제는 지병을 앓고 있거나,
갑작스럽게 몸이 안좋아진다면
신체검사에서 부적격이 나올 수도 있으며,
그렇게 되면 힘들게 많은 돈 들여 취득한
비행면장이 쓸모없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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